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게임 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되찾는 분위기라는 이유에서다.

조창옥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스마트폰과 초고속 통신망의 보급에 힘입어 세계 2위 규모로 급성장했다"며 "올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매출은 작년보다 46% 증가한 1조7천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해외 업체들에 잠식당한 국내 매출의 3.5배에 달하는 규모이고 해외 매출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분석.

특히 한국과 선호도나 특성이 비슷한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기회라고 봤다.

중국 정부의 저작권법 강화 움직임에 따라 중국 게임사들도 개발과 퍼블리싱에 활용할 지적재산권(IP)을 정식 구매하는 추세이고 중국에 다수의 흥행 IP를 공급해왔던 한국 게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는 컴투스를 꼽았다.

조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워'가 장기 흥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플랫폼인 하이브(HIVE)를 통해 획득한 유저 정보가 차기작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새로 제시했다.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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