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성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1,267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올렸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지난해 1Q 1조1,501억원), 영업이익은 17.2%(지난해 1Q 458억원) 하락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222억원) 대비 66.2% 상승했다. 

매출액은 패션부문이 전분기 최대성수기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패션부문 영향과 함께 제조부문의 원료가 상승, 환율하락 및 해외법인 실적 하락으로 전분기에 이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순이익은 하나캐피탈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축소에도 불구,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2분기는 환율 및 원료가가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주력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대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등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개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면 매출 및 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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