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만에 애플에 설욕 성공
[한스경제 이성노] 삼성전자가 갤럭시 S9을 앞세워 올해 1분기에서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선두를 탈환했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8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1.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7.9%보다 3.8%,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더불어 지난해 4분기에 애플(18.6%)에 내줬던 점유율 1위 자리도 되찾아왔다. 애플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점유율은 14.5%다.
지난 3월에 출시된 '갤럭시 S9'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컸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스마트폰 약 7,800만대를 판매했다. 7,440만대를 판매한 전분기보다 판매량을 400만대 가량 늘어났다. 특히, 남미 시장에선 지역 점유율이 30% 이상 상승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5,220만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으로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뛰어넘지 못했다. 하는 데 그쳤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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