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지식재산(IP) 금융 특화 벤처캐피탈 아이디벤처스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 아이디브이홀딩스로 대주주 변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ICT 분야 전문매체인 전자신문과 디스플레이 산업 중견기업 디스플레이테크가 대주주로 있는 아이디브이홀딩스는 총 95만2,000주를 취득해 아이디벤처스 전체 주식의 70%를 보유하게 됐다.

아이디벤처스는 대주주 변경 후에도 기존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높게 평가해 고용을 유지하는 한편, 새롭게 대주주가 된 전자신문 및 디스플레이테크 등과 협력해 IP 금융에 특화된 투자 정체성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투자부터 중소기업 스케일업까지 타이밍에 강한 기술가치 투자에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기존 대주주였던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정부와 민간이 합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특허관리전문회사로 당초 아이디벤처스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 그간 아이디벤처스와의 특수관계인 문제로 IP 금융 수익화 부분에서 발생해 온 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섭 아이디벤처스 대표는 "전문성 있는 언론사와 우수한 중견기업이 대주주로 들어오는데 대한 기존 출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며 향후 투자 조합 운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허청이 올해 IP 금융 분야 출자를 전년보다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IP 기반 벤처캐피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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