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사들을 위한 편지를 낭독하고 교권보호 및 교사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20년 차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유급 연구년제도 시행 ▲교육감 직속의 ‘교권보호센터’ 및 ‘위기교사지원단’ 설치·운영 ▲교원행정업무의 경감을 위한 교육청의 전반적인 조직개편 단행 ▲‘교권보호조례’ 제정 등 구체적인 교권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유급 연구년제도의 경우 한 학기당 1천여 명씩, 매년 2천명에게 유급 연구년제도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교권침해 발생 시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되는 위기교사지원단에는 장학관·장학사, 변호사 등의 전문인력을 충원해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의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의 교무·행정 전담직원을 늘려 교사들이 잡다한 행정업무에 시달리지 않고 수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끝으로 교사에 대한 부당한 간섭 차단, 교원의 권리 보장, 교육활동 보장, 교원 침해 예방과 사후조치, 교육주체들의 교권 존중 문화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권보호조례’를 제정해 교육청이 시도하는 여러 정책을 제도화하고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이러한 방안이 교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많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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