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 개막식/사진=이상엽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주관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 Racing Conference) 개막식이 14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기념 경주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38개국 주요 관계자 및 해외 주요 인사들이 참가, ‘혁신, 협력, 변화’(Innovation, Collaborate, Transform)를 주제로 다양한 회의가 1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마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의는 물론, 경마 ‘발매’, ‘불법 베팅’ ‘도핑’ ‘말 산업 육성’ 등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가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1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경마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경마산업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개회사에서 “아시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아시아 경마도 큰 성장했다. 한국은 두 번째를 회의를 개최했던 2005년 후 13년 만에 아시아경마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말 산업제도, 인력, 경마 공정성 강화 등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해결책을 논의해 변화와 혁신의 실마리를 찾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기념 경주에서는 임기원 기수의 횡운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마사회는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루이 로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 등 400명의 국제 경마 인사들을 초청, 전통 한복 시상식을 여는 등 한국 경마 알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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