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운전자 중 70% 이상이 타이어 문제로 사고를 당해본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뱅크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얻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설문에는 384명이 참여했다.

이중 70.8%는 ‘운행 중 타이어 문제로 사고 경험’ 이 있다고 응답했다. 82.8%는 운행 전후 타이어 문제로 낭패를 본 경험이 있었다.

타이어뱅크 제공

구체적인 타이어 문제로는 ‘운행 중 펑크(45.8%)’가 가장 많았다. 그 밖에 ‘타이어 교체법 모를 때(18.2%)’ ‘스페어 타이어 없을 때(16.7%)’ 등이 있었다.

타이어 문제로 사고가 난 지역은 비포장 도로가 30.2%였지만, 도심, 시내도 27.1%로 적지 않았다. 고속도로도 19.3%나 됐다. 공사현장 주변(15.1%)과 농로 주차장 등도 9.3%에 달했다.

타이어 문제가 발생하는 계절은 겨울이 49.5%로 절반 가까이 됐지만, 더운 여름도 32.8%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위험한 때로 확인됐다. 봄(11.5%)과 가을(6.2%)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문제가 발생하면 보험사 긴급출동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53.6%로 많았다.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경우도 28.6% 있었지만, 스페어 타이어로만 해결하거나(16.1%) 중고 타이어로 교체(1.7%)하는 일도 잦았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타이어는 자동차가 굴러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곧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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