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네이버의 시각예술분야 창작자 지원사업인 ‘헬로! 아티스트’가 16일 막을 올린다.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화 속 상상력을 회화, 설치미술, 성가곡 등 20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낸 ‘눈은 구멍으로, 밤으로 들어가 먹히듯 몸이 되었습니다’ 전시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 작가 강동주, 이미래, 장서영 등 3명의 작가와 전시를 주관하는 ‘아트 스페이스 풀’ 소속 3명의 큐레이터간의 대화에서 서로의 상상력을 확장하며 받은 자극이 영감의 토대가 됐다. 3명의 작가와 3명의 기획자간의 자유로운 대화 중, 자동번역기를 통해 우연히 나온 오류 문장을 다듬은 것이 전시 명칭이 됐다.

강동주 작가는 지나간 흔적에 주목해, 신발을 닦아낸 티슈, 창 밖 비행기의 궤적을 반복해서 기록한 회화작품을 전시하고, 이미래 작가는 ‘식욕’을 키워드로 ‘보어 페티쉬’(vore fetish·살아 있는 상태로 먹히거나 다른 생물을 먹는 것에 대해 환상을 품는 페티쉬)를 담아낸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장서영 작가는 가까워질 수 없는 사랑에 관한 대화를 연예인 팬픽(팬이 쓴 픽션)과 성가곡의 형식으로 전시한다.

‘헬로!아티스트’ 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정보는 네이버 헬로!아티스트와 아트 스페이스 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