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십 매각, 해양플랜트 추가정산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

[한스경제 이성노]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매각, 해양플랜트 추가성산 등으로 올해 1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냈다.

대우조선해양이 15일 2018년 1분기 매출액 2조2,561억원, 영업이익 2,986억원, 당기순이익 2,2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2018년 1분기 매출액 2조2,561억원, 영업이익 2,986억원, 당기순이익 2,2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9.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4%,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7% 상승했다. 

또한 2017년말 대비 차입금이 2,749억원이 감소하는 등 전체 부채가 6,865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017년말 283%에서 2018년 1분기 234%로 개선됐다.

대우해양조선은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했고, 효율적으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것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매각에 성공한 드릴십 매각으로 인한 수익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더욱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격 등 원가상승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활동 등을 통해 계속해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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