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최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관심을 끈다.

스팀잇은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디지털 공공 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데이터를 분산·저장해 다른 참여자와 공유하는 기술이다.

스팀잇의 경우 이용자가 맛집·책 등 여러 콘텐츠를 올리면 추천자의 스팀파워에 비례해 자체 가상화폐인 스팀을 지급한다. 스팀잇은 성공적인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로 평가 받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팀잇은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직접 보상을 지급하는 블록체인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와 달리 사용자가 글을 올리면 그에 대한 보상을 가상통화로 받을 수 있다. 우수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성공적으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거의 유일한 사례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웹트래픽 상위 200위권 안에 들고 있다.

스팀잇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큐레이터들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이다. 웹툰을 시작으로 스팀잇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의 종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스마트 미디어 토큰(SMT)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누구든 스팀과 유사한 형태의 토큰을 스팀 블록체인 상에 구현해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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