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와이랩은 양재현, 기안84 작가에 이어 웹툰 ‘심연의 하늘’의 김선희 작가가 와이랩 드로잉쇼를 찾는다고 밝혔다.

▲ 와이랩 제공

 

와이랩 아카데미는 박태준, 전선욱, 김재한 작가 등 트렌디한 작가들의 드로잉쇼를 네이버 TV캐스트 메인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연하는 김선희 작가는 과거-현재를 오가는 반전 스토리 등 거대한 스케일의 심연의 하늘을 세밀한 그림체로 표현해 마니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선희 작가는 드로잉쇼에서 심연의 하늘의 두 주인공 하늘과 혜율이 폐허가 된 도시에 앉아 있는 장면을 그렸다. 특별편에서 일러스트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손으로 그리는 전 과정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선희 작가가 작화 과정을 공개한 심연의 하늘의 손 그림 버전. 와이랩 제공

 

실제로 해당 영상은 전체적인 구도를 잡는 부분부터 인물 뎃생에서 유의할 점, 펜터치, 명암 등 ‘종이에 손으로 그림을 그릴 경우’ 유용한 정보를 11단계에 걸쳐 설명한다. 특히 모든 과정을 샤프와 펜, 붓펜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만으로 완성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와이랩 아카데미의 신의철 원장은 “김선희 작가는 디지털 시대 속 수작업이 갖는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한 사람이 어떻게 그 길을 고수하고 있는 지, 만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홍대에 위치한 와이랩 아카데미는 홈페이지(www.ylabac.kr)를 통해 1기(12월 1일 개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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