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7일 백범김구기념관, 가수 '솔비' 등 가정위탁 홍보대사 위촉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보건복지부는 위탁 부모 및 아동, 후원자, 아동단체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소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5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연다.

16일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정위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가정위탁’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부모가 직접 양육할 수 없는 아동을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양육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난해 기준 가정위탁아동은 약 1만2,000명이며, 외·조부모(8,000명, 66.3%), 친인척(2,600명, 25.9%), 일반가정(1,000명, 7.8%) 등에서 보호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및 모범 아동에 대한 시상과 함께, 홍보대사 위촉, 장학금 전달 등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복지부는 가정위탁 유공자 17명에 대해 복지부장관 표창, 위탁 아동 중 타의 모범이 되는 아동 7명에 대해선 복지부장관상을 시상한다.

이와 별도로 남인순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위탁부모 및 모범아동 9명에 대해 국회의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가수 ‘솔비’, 영국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 화가 ‘신동민’을 가정위탁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한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이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이상봉, 탤런트 권오중, 아나운서 윤영미·최은경 등과 함께 앞으로 가정위탁 활성화와 인식 확산을 위해 재능 기부나 홍보 등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또한 KB증권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념식을 통해 위탁아동 40명에게 6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위탁부모 및 위탁아동 약 350명에게 남산 N타워 관람권을 지원하는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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