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멀티골 vs 오르샤 PK 실축' 수원, 1차전 뒤집고 ACL 8강행
'김건희 멀티골 vs 오르샤 PK 실축' 수원, 1차전 뒤집고 ACL 8강행
  • 수원=김의기 기자
  • 승인 2018.05.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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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넣은 수원 김건희/사진=OSEN
멀티골 넣은 수원 김건희/사진=OSEN

김건희 멀티골 vs 오르샤 PK 실축, 수원 1차전 뒤집고 ACL 8강행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수원 삼성이 홈에서 1차전 패배를 뒤집고 극적으로 ACL 8강 티켓을 따냈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울산 현대를 3-0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수원은 김건희(23)의 멀티골(2골)과 바그닝요의 쐐기골에 힘입어 최종스코어 3-1로 짜릿하게 역전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으며 전반에만 2골을 넣었다. 수원은 8강행을 위해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기에 공격 진영부터 울산을 강하게 압박했다. 바그닝요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수원을 구해낸 주인공은 ‘의외의 인물’ 김건희였다.

선제골은 김건희 머리에서 나왔다. 김건희는 전반 25분 코너킥 라인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의 절묘한 킥을 완전한 프리 헤더로 울산 골대 꽂아 넣었다. 마크맨을 놓친 울산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김건희의 선제골에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PK 실축한 울산 오르샤/사진=OSEN
PK 실축한 울산 오르샤/사진=OSEN

두 번째 득점도 김건희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더로 박스 안에 있는 김건희에 건넸다. 김건희는 감각적인 가슴 트래핑 이후 수비를 등진 채로 왼발 터닝 슈팅을 했고 공을 그대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침착함이 돋보인 원더골이었다.

2-0 상황에서 후반에 들어선 양 팀의 상황은 반대였다. 수원은 지키기만 해도 됐고 울산은 원정 다득점 룰에 따라 1골만 넣어 2-1로 패해도 8강 진출이 가능했다.

울산에게도 기회가 왔다. 후반 14분 수원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오르샤가 키커로 나섰지만 수원 수문장 신화용이 환상적인 세이브로 득점을 저지했다.

수원은 울산의 파상공세를 경기 끝까지 막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바그닝요의 쐐기 자축포까지 터지며 ACL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1,2002년 ACL 2회 연속 우승했던 수원은 1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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