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음달 29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

[한스경제 김민혜]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40)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이 그룹 지주사인 ㈜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LG㈜는 17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 측은 6월 2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말 구광모 상무가 정보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되면서 재계에서는 '현장 경영수업'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구 상무가 향후 ㈜LG의 이사회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게 되면서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구본무 회장의 뒤를 잇는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해 미국 뉴저지법인과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등을 거치며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았다.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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