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개최하고 있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Asian Racing Conference)가 500명이 넘는 해외 경마 인사를 끌어 모으며 순항 중인 가운데 16일에는 한국문화 체험의 밤이 진행됐다.  

아시아경마회의는 경마계의 APEC 정상회의라고 할 수 있는 국제적인 경마 행사다. 한국마사회 주최로 13일부터 6일간 서울에서 개최 중이며, 호주, 홍콩 등 41개국이 참석해 한국 경마에 세계적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제시. /사진=한국마사회

16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낸 댄스팀 저스트절크(Just Jerk)와 함께 가수 마마무, 제시가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저스트절크는 미국의 유명 TV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서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댄스팀이다. 한국적인 색채를 녹여낸 대중적인 춤으로 유명하다. 이날 공연에서도 전통의상이 연상되는 의상을 입고 한국무용과 태권도 동작이 가미된 군무를 뽐냈다. 

이어 지난 3월 ‘별이 빛나는 밤’으로 컴백한 실력파 아이돌 ‘마마무’의 공연이 펼쳐졌다. 피날레는 래퍼 제시가 장식했다. 제시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해외 관객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마사회 김종길 부회장은 “이번 아시아경마회의를 통해 한국의 말 산업이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처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경마와 K-POP, 한식까지 ‘한류’를 경험하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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