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저축은행이 청년층 여신 심사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편익 제공 및 특화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택동 예금보험공사 차장은 지난 15일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차주 특성 및 리스크요인 분석을 통해 최근 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등을 통한 공격적 영업으로 청년층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20대 차주 채무불이행금액 또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려 2016년 12월말 대비 작년 9월말 기준 14.1%가 상승했다.

김 예보 차장은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에 해당하는 20대 청년층은 중신용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청년층에 대한 고금리 신용대출 영업행태는 부실 우려 외에도 사회적 비난을 야기하는 등 저축은행 평판 및 신뢰도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저축은행은 통신료 납부실적,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 비금융정보를 적극 활용해 부족한 신용정보를 보강함으로써 청년층 여신심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층 차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편익 제공과 특화된 대출상품을 개발함으로써 틈새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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