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한국신용평가가 18일 호텔신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끄는 신라면세점이  올해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소영 한신평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사업 영업환경 개선 전망, 고객유치비용 상승세 둔화와 고정비 부담 완화에 힘입은 수익성 회복 추세 등을 감안해 호텔신라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중국 관광객 급감과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증가로 저하된 면세사업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객유치비용 상승세 둔화, 외형 확대에 의한 고정비 부담 완화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세가 지속되고, 면세사업 확장과 호텔 시설투자로 인한 자금소요에도 투자계획 조절, 임차보증금 유동화 등에 힘입어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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