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암호 자산 전략 본부'를 신설하며 핀테크 부문 전문가를 리더로 발탁했다. JP모건에서 2년간 핀테크 프로그램을 운영한 올리버 헤리스를 새로운 암호 자산 전략 책임자로 임명한 것이다.

그는 JP모건이 자체 개발하게 될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이번 본부 신설을 통해 JP모건은 투자은행 및 기업들의 가상화폐 사용을 도운다는 계획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대니얼 핀토 JP모건 부회장 역시 지난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기술은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또한 최근 월가 유명 IB 골드만삭스 역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담 운영부를 설치하고,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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