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오른쪽). /사진=중국 SNS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정인] 최근 홍콩 액션 스타 이연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그가 앓고 있는 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연걸은 최근 티베트의 한 사원을 방문했다가 팬들과 만난 모습이 포착됐고, 사진이 중국 SNS에 퍼져나갔다. 사진 속의 이연걸은 젊은 시절과 비교하면 몰라보게 노쇠해진 모습이다. 머리는 백발로 변했고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하다. 그는 걸을 때도 주위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이연걸은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은 뒤 8년째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으로 만성피로, 더위를 견디지 못함, 배변횟수 증가, 체중감소 등이 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갑상선 중독증 위기(고열, 부정맥,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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