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자율주행차 관련주인 에스모가 급등세다.

21일 오전 10시3분 현재 에스모는 전일 대비 8.84% 오른 9,600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가 2035년 완공을 목표로 베이징 근교에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가 베이징 남서쪽 100㎞ 지역에 건설하기로 한 슝안지구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량만 다니는 미래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시장을 키우고 관련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조치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건설을 결정한 슝안지구는 2000㎢ 면적에 2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다. 2022년부터 각종 차세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총 투자액은 2조위안(약 339조7,800억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에스모는 자회사 엔디엠(NDM)을 통해 확보한 '아폴로(Apollo)'의 자율주행 음성인식기술 엔진 한국어 1차 버전을 개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폴로는 차량 내 특화된 음성 인식 전문 기업이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AI) 운전 보조 엔진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될 경우 자율주행 완성차 자체의 목소리로 진화하게 된다. 운행, 급제동, 경로 설정, 차량 내부 온도 변경 등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 없이도 운전자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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