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서울에서 대만으로 가는 항공로가 확장된다. 동남아 항로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단선항로였던 서울-대만 하늘길을 복선항로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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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만 항공로는 서울에서 동남아를 연결하는 길이다. 대만뿐 아니라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로의 노선과 연결된다. 총 49개 항로를 하루 약 820편이 이용한다.

이번 항공로 확장은 일반 도로로 예로 들면 왕복 2차선도로를 4차선 도로로 늘리는 것과 같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에서 동남아 방면 항공기는 서쪽항로(Y711)로, 동남아에서 서울 방면 항공기는 동쪽항로(Y722)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 지역 운항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을뿐 아니라, 비행 안전성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2년 서울-제주 구간을 복선화한 바 있다. 비행편당 평균 1분20초 시간을 절약했으며, 연료절감 효과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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