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하나금융투자를 통한 거래를 중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ME는 이날 하나금융투자에 60일간 거래를 막겠다고 통보했다.

사진=연합뉴스

CME는 하나금융투자의 ‘고객 정보 제공 요청에 대한 불성실한 대응’을 문제삼으며 제재 뜻을 알렸다고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는 CME가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 정보를 주지 않은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법상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고객 동의를 받아야만 한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 고객들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60일간 CME 해외선물·옵션거래를 하지 못한다.

단 하나금융투자는 보유포지션의 경우 유선 주문을 통한 청산은 가능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는 CME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며, 혹시 손해를 입은 고객에는 적극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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