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남 나주 ‘금천양계’ ‘피프로닐 설폰’ 기준치 초과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전남 나주 소재 한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넘겨 정부가 전량 회수, 폐기에 나섰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 금산면 한 농가가 생산한 난각코드 'SR8MD'의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0.07mg/kg 검출됐다. 이 살충제 성분의 기준치는 0.02mg/kg다.

식약처는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지도·점검 및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닭 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하절기(7-8월)에 대비해 지난 10일부터 계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해당 농가에 대해선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확인된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한다.

이성도 식약처 농축수산물안전과장은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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