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그룹 4세 경영인으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던 깨끗한나라와 보락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오전 9시47분 현재 깨끗한나라는 전일 대비 12.87% 오른 7,980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비해 보락은 1.90% 내림세다.

깨끗한나라는 최대주주인 희성전자가 구 상무의 친부가 구본능 회장이 이끄는 희성그룹 계열사라는 점이, 보락은 구 상무의 장인이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점이 각각 주목을 받으면서 동반 강세를 지속해 왔다.

구 회장은 구 상무의 친부이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그룹 계열사인 희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말 현재 깨끗한나라 주식 28.29%를 보유하고 있다. 보락의 최대주주는 구 상무의 장인인 정기련 대표이사로, 보유 지분은 26.16%다.

앞서 LG그룹 지주사인 LG는 구 회장의 양자인 구광모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29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구 상무는 사실상 고 구본무 회장에 이어 회장 자리 승계 절차에 들어간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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