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자./사진=연합뉴스

대한애국당 청주시의원 예비 후보 도경자(62)의 주장이 눈길을 끈다.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 청주시 아 선거구에 출마한 대한애국당 소속 도경자(62)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그가 밝힌 가족이력이다.

도 예비후보는 자신을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하고 있고,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 씨의 친여동생”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 장관 측 관계자는 “장관의 여동생 3명은 모두 ‘숙’자 돌림으로, 친여동생임을 주장하는 분과는 밀접한 관련이 없다”면서 “먼 친척일 수도 있겠지만, 확인한 결과 직계가족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사실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확산되자 도 예비후보는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도 예비후보는 "사실은 도종환 장관의 6촌 동생"이라며 "도 장관의 할아버지와 나의 할아버지가 형제다. 어렸을 때는 도 장관을 많이 봐서 오빠라고 부르며 지냈다"고 말했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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