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이정인] 김어준이 가상화폐를 카지노에 비유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26일 SBS에서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비트코인을 알고 싶다’는 제목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개그맨 강유미가 가상화폐 투자 동아리 대학생들을 만났다. 강유미는 대학생들에게 “가상화폐의 수익률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학생들은 “카메라를 끄고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이들이 수익률을 공개하자 강유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어준은 가상화폐를 카지노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부동산과는 비교도 안 된다. 카지노에서나 가능한 수익률이다”며 “그래서 투기성이 있는 것이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에서 리스크는 자기 몫이다. 카지노에 장치가 없으면 돈을 잃어도 보호해줄 수 없다. 그 장치가 규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는 “비트코인은 폭탄 돌리기 같다”고 말하며 “시장을 규제하면 폭탄을 넘겨줄 사람이 없어진다. 내가 비트코인을 구입하면 누군가 비싸게 사줘야 내가 차익을 실현하고 시장을 빠져나갈 수 있다. 시장을 규제하면 장벽이 생기니까 그게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법무부는 하우스라고 봐서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안정성을 위해 실명제로 해야 한다고 한다. 기재부는 과세하겠다고 한다. 어쨌든 규제는 시간문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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