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쓰론 이미지./사진제공=넷마블

[한스경제 정영선] 최근 게임시장에 기대작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넷마블을 비롯해 넥슨·펍지·웹젠 등의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게임 마니아를 유혹중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작들은 모두 시장에서 기대가 큰 작품으로 이들이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장기간 석권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순위에 변화를 가져 올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6일 전략 MMO(대규모접속)게임 ‘아이언쓰론’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아이언쓰론은 건설과 생산, 전투 등 전통적인 전략 요소에 넷마블의 RPG(역할수행게임) 노하우를 가미한 차세대 전략 MMO 게임이다. 360도 풀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와 다양한 전장 콘텐츠, 영웅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개발사 포플랫이 3년 동안 50여명을 투입해 개발했으며, 올해 첫 넷마블표 모바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아이언쓰론은 연맹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와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두뇌 싸움을 벌이는 게임이다. 

특히 지난달 19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한달만에 사전등록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략게임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이언쓰론은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윈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저 이미지./사진제공=넥슨

넥슨은 성인등급(R등급) MMORPG ‘카이저’를 다음달 7일 정식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민다. 

카이저는 MMORPG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에이트의 첫번째 신작으로 온라인게임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명을 투입해 개발했다. 

카이저는 △오픈필드 △길드 커뮤니티 △장원쟁탈전 △1:1 거래시스템 등을 핵심으로 성인(18세이용가) 게임시장을 겨냥했다. 이중 개인간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함과 동시에 PK·아이템 소멸 등이 가능해 긴장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콘텐츠 요소 외에 넥슨은 게임 흥행을 위해 LG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G7씽규’에 ‘카이저’를 기본 탑재 시킨 것. 국내 모바일게임이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것은 ‘카이저’가 처음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사진제공=펍지

펍지도 기대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국내에 출시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재현한 게임으로 지난 3월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북미와 동남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시한 국내 사전예약자 수도 400만명을 돌파하며 모바일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웹젠은 자사 인기 IP인 뮤를 이용해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의 후속작 ‘뮤오리진2’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메이드도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IP를 활용한 ‘이카루스M’을, 게임빌은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차별없이 함께 싸울 수 있는 ‘20대 20 점령전’이 포함된 '카이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체들이 2분기 시작부터 모바일 신작 게임을 대거 출시해 업체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흥행 성공 여부에 따라 게임업체 매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ysun@sporbiz.co.kr 

정영선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