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사진=연합뉴스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사연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2017년 7월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 게스트로 출연한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의 프로포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렇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는 아니었다. 복집에서 백종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저는 결혼반지를 따로 하지 않고 시어머니의 반지를 물려받았다. 남편 가족들과 같이 복을 먹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반지가 손에 맞나 보자고 하셨다. 그날 반지를 받는 순간, 백종원이 갑자기 ‘내가 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내가 연애할 때 백종원에게 ‘반지를 줄 땐 남자가 무릎을 꿇고 하는 거야’라고 강조했었다. 백종원은 '남자가 무슨 무릎을 꿇냐'고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라며 “그 말이 생각이 났는지 자기가 끼워주겠다고 한 거다. 마룻바닥에서 자세만 바꿔 앉아 ‘껴 봐. 나랑 결혼해 줘’ 이러는 거다. 그러면서 ‘나 무릎 꿇었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시부모님 앞에서 백종원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렇게 그냥 넘어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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