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스티븐 연은 지난해 6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서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지만 국적은 미국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이질감을 느낀다. 마치 외로운 섬에 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스티븐 연은 "영화 '옥자'를 촬영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서 "영화 촬영 도중 불편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아시아계 배우이기 때문에 참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필요한 게 있으면 주도권을 갖고 말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븐 연은 지난 13일 일본 전범기 '욱일기'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쟁을 일으켰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지만, 한국어와 영어 사과문의 내용이 달라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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