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대만의 첫사랑’으로 불리는 류이호가 tvN ‘응답하라 1988’(2016) 애청자라고 밝혔다.

류이호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내한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본 한국 드라마에 대해 “박보검이 연기한 '응답하라 1988' 본 적이 있다. 어머니가 팬이라 꼭 보라고 하셔서 보게 됐다”고 말했다.

류이호는 또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를 인상 깊게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영화에 대해서는 “최근에 본 작품은 '신과 함께'다. 운동 후 아무 생각 없이 목에 수건을 든 채 영화를 보러 갔다. 보면서 너무 많이 울어서 그 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이호는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리메이크작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내가 연기한 역할은 권상우가 맡은 케이”라고 설명하며 “사랑하는 여성이 잘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 연기를 하며 우울함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류이호가 출연한 ‘안녕, 나의 소녀’는 눈 떠 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시작된 험난한 썸 타기 그리고 고백 도전을 그린 심쿵청춘 로맨스.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 중이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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