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북미정상회담 무산으로 남북경협주가 동반 급락세다.

25일 오전 9시9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20.78% 내린 2만7,45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 대아티아이, 현대엘리베이, 부산산업, 현대상선, 현대상사, 동양철관, 현대시멘트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북미정상회담 무산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남북 경협주는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협주 주가는 기대감과 동행한다"며 "단기적 기대감이 소멸해 경협주 주가는 바닥권 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경협 재개 기대감은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고 북미 협상 재개 기대감도 언제든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경협주를 급격하게 매도하기보다는 기다리는 관점에서 급락 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도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로 남북 경협주에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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