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한·중 합작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오는 28일 가상화폐 '픽시코인(PXC)'을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픽시코인은 현재 미국, 벨라루스 등 해외 거래소 2곳에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닉스가 최초로 상장한다. 총 발행량은 100억개이며 이 중 37억5,000만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시가 총액은 약 1,100만 달러다.

픽시코인은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토큰(ERC-20)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최초로 사용된 게임 가상화폐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유나의 옷장 for kakao'에서 지불 및 보상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유나의 옷장 for kakao를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ecentralized Applications: Dapps)으로 전환시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킨 '요정 상점가'는 오는 6월 구글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며 픽시코인 사용 역시 요정 상점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요정 상점가’에서는 게임 속 주인공들이 입을 옷을 유저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디자인한 옷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픽시코인을 사용한다. 향후 '요정 상점가'는 한국과 일본의 의상 브랜드들을 인수해 도안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옷들을 게임 내에서 제작 및 판매할 계획이다.

지닉스 최경준 대표는 "픽시코인은 그 어떤 가상화폐보다 이용자 간 거래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유망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화폐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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