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선./사진=EBS1 '까칠남녀' 방송 캡처

연세대 학생들이 성 칼럼니스트 은하선의 강연에 반대 움직임을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연세대가 왜 은하선을 초청해서 강연을 여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은하선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이자 인권운동가라고 칭하지만, 제3자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독교 학교인 연세대에서 예수 십자가 자위기구를 판매했던 사람을 초청하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은하선은 EBS1 '까칠남녀'에서 수많은 남성혐오 발언과 성희롱 발언을 날렸던 사람이다. 제작진 번호라면서 퀴어축제 후원 번호를 알려줘 퀴어축제에 후원금을 강제 기부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사건 때문에 방송에서 하차했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는 은하선의 강연을 강행했다. 은하선은 24일 오후 6시 '대학 내 인권활동 그리고 백래쉬'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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