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성노]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 아파트가 가구당 1억원이 넘는 재건축 부담금에도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 현대반포 아파트 조합원은 24일 총회를 열고 참석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초 현대반포는 최근 서초구로부터 가구당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으로 당초 조합 예상액인 850만원의 16배 수준인 약 1억3,600만원을 통보받았다.

이후 재건축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며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지만, 적지 않은 부담금에도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상당수 조합원은 최근 집값 안정세 등을 고려하면 준공 후 부과될 실제 부담금은 이보다 낮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날 총회 결과를 토대로 7월에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반영한 관리처분총희를 개최하고 8월께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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