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27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44대 회장 후보자 등록에서 최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공인회계사회는 회원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는데, 규정상 등록 후보자가 1명이면 투표 없이 정기총회 때 해당 후보자에게 당선증을 준다.

이에 2016년 6월부터 회장을 지낸 최 회장은 내달 20일 정기총회에서 당선증을 받고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0년 정기총회일까지 2년이다. 규정에 따라 연임은 1번만 가능하다.

경제 관료 출신인 최 회장은 지식경제부 장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주 필리핀 대사, 기획재정부 제1차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행정고시(22회) 합격 전 공인회계사 시험에 붙어 삼일회계법인에서 잠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최근 아파트단지 외부회계감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치에 법적 대응 등 강수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선출직 부회장 후보에는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가, 감사 후보에는 나철호 현 감사가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이들도 당선이 확정됐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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