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공포영화 ‘유전’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유전’은 할머니가 시작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2018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해외 유수 언론의 극찬과 함께 “할리우드 판 ‘곡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인 예고편은 애니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작업 중인 미니어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당신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며 애니에게 접근하는 수상한 이웃과 “가끔 엄마가 아직 내 곁에 있는 것 같다”, “죽지 않았다”, “더 이상 가족들을 괴롭히고 싶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묘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창문에 부딪히는 비둘기의 목을 자르는 미스터리한 행동을 하는 딸 찰리의 행동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유리에 비친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짓고 있는 또 다른 자아, 빙의된 듯 책상에 코를 박으며 피를 흘리는 모습 등 장면 내내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여기에 “우리 가족은 저주 받았다”, “끊을 수 없는 피의 대물림”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문구들과 소리 없이 울부짖는 애니의 모습 또한 소름 돋는 공포감을 더한다.
실제로 공포영화의 걸작 ‘식스 센스’로 익숙한 토니 콜렛은 영화에서 혼을 쏟는 연기를 통해 ‘미친 연기’(Screen International)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고 로튼 토마토 100%를 받았다.
‘유전’은 15세 관람 등급을 확정 받았다. 북미보다 하루 앞선 6월 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찬란 제공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