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첫번째 에피소드 블랙 프레임(Black Flame)

[한스경제 정영선]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오는 30일 원작‘리니지’의 가치는 계승하면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가진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2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30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대규모 업데이트한다. 

엔씨는 리니지M 출시 1주년을 맞아 원작의 가치는 계승하면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가진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엔씨는 리니지M의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해 리니지를 뛰어넘겠다는 목표아래 이번 '리니지M' 업데이트에서 원작 PC온라인게임 '리니지'에 없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추가한다. 

추가되는 것은 △신규 클래스(직업) '총사'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대표 콘텐츠 '드래곤 레이드' △신규 서버 '아툰' 등이다. 

특히 신규 클래스 ‘총사’는 지난 20년 동안 원작 리니지에서는 볼수 없는 클래스다. 리니지M만이 고유 콘텐츠로서 상대방에게 상태 이상이나 마법 약화 등의 각종 디버프(Debuffs Skill)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리니지M 신규 클래스 총사_남

이와함께 원작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드래곤 레이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추가된다. ‘발라카스’,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등 4종의 드래곤은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게임에 등장한다. 드래곤 레이드에 성공한 이용자는 ‘드래곤 슬레이어’ 등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M만의 지식재산권(IP)를 강화해 기존 리니지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열린 리니지M 1주년 기념 미디어 간담회 ‘이어 원(YEAR ONE)’에서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리니지M 지식재산권(IP)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리니지M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온라인 게임 최초 100만 회원 돌파, 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원 달성 등 한국 게임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 

리니지M은 원작 게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 받아 지난 1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의 판도를 바꿨다. 201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첫 해외 진출 국가인 대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만,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M과는 별도로 일본·중국·북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버전 리니지M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원작 리니지에서는 활성화 되지 않았던 시스템이나 리니지M의 새로운 콘텐츠가 이용자이 선호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지난 1년간 리니지M을 서비스하며 가능성을 엿본만큼, 리니지M을 독자적인 게임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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