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족단위 방문객 많고, 연계관광은 '순천만습지'

[한스경제 김민혜] 역시 유재석. '국민MC' 유재석이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순천만국가정원’의 홍보대사로 제격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그 뒤로는 누나 팬이 많은 배우 겸 탤런트 박보검, '국민 아버지 혹은 인자한 할아버지' 로 호평을 받는 원로 탤런트 최불암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홍보대사로 좋다라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그 앞에는 7명의 인물들이 포진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순천만국가정원'에 적합한 홍보대사로 '유재석'을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신문이 닐슨컴퍼니코리아를 통해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실시한 '순천만국가정원'행복지수 설문조사중 ‘순천만국가정원’과 가장 적합한 홍보대사를 묻는 질문에 유재석이 박보검과 최불암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국민MC'의 지명도를 자랑했다. "귀하께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가장 적합한 홍보대사로 어떤 사람을 추천하십니까"라는 주관식 질문에 남성 379명, 여성 321명 등 총 700명이 응답해 총 28명(3.1%)이 유재석을 꼽았다. 가족단위의 관광지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순천만정원인 만큼, 그 홍보대사로 성별, 연령별로 고르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 씨가 꼽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설문은 주관식으로 설계돼 200명 이상의 연예인, 정치인 등 후보(추천)가 등장했지만 유재석은 명성에 걸맞게 남녀노소에게 고른 지지를 얻어 국민MC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여성 중 홍보대사 1위는 누구... 수지와 김연아 대결

유재석을 바짝 추격한 박보검(3.0%)은 여성들의 후보추천(득표수)은 유재석 보다 많았지만, 남성 추천인에서 유 씨가 앞질러 전체 추천비율에서 최불암(3.0%)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여성 중 1위를 차지한 수지(2.6%)의 경우 남녀 지지비율이 거의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전체 후보중 4위를 차지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모든 연령층에 고른 득표(2.4%)를 보이며 5위에 랭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비율 1.9%를 보이면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 바로 앞에는 얼마전 종영한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의 남 주인공 정해인(2.0%)이 자리를 잡은 것이 눈에 띄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잘 알릴 홍보대사 20위권에는 이밖에 홍진영(2.4%), 아이유(1.7%), 이순재(1.6%), 손예진(1.4%), 송중기(1.3%), 이승기(1.3%), 차인표(1.1%), 이영애 (1.0%), 정우성(1.0%), 박진희(0.9%), 송혜교(0.9%), 안성기(0.9%), 유해진(0.9%)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기간과 차이는 나지만 최근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K팝을 전 세계에 떨친 방탄소년단은 0.4%의 홍보대사 추천을 받았다. 해당 지역자치단체장인 순천시장은 0.3%을 기록했다.

순천만국가정원 방문 시 동반자 비율은 가족이 7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친근한 이미지의 스타들이 상위권을 기록한 것 역시 관광객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공간으로 여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순천만국가정원' 방문 후 '순천만습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순천만국가정원을 보고나면 꼭 들러야할 곳은

설문에 응답한 700명의 방문자 중 81.4%(570명)는 국가정원과 함께 주변관광지를 함께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문했던 주변 관광지 중 추천하고 싶은 장소로는 단연 순천만습지(41.2%)를 꼽았다. 낙안읍성(15,4%), 자연휴양림(11.9%), 송광사(10.5%) 등도 인기가 좋았고, 선암사(7.9%), 드라마촬영장(6.3%) 등이 뒤를 이었다.

방문자의 77.1%(540명)는 순천만국가정원 내에서 식음료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30대(80.6%)와 40대(80.4%)의 이용 경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권 방문자(82.1%)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81.1%) 방문객의 이용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로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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