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짜쫄면·춘천막국수, 모델 이영자 효과 기대  

[한스경제 변동진] 오뚜기가 개그우먼 이영자 씨를 모델로 앞세워 여름철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라면 신제품과 컵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 광고 모델 이영자. /오뚜기

29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선보인 진짜쫄면은 출시 50일 만에 5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5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진짬뽕’에 버금가는 추세이다.

‘진짜쫄면’은 쫄깃하고 탄력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해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쌀로 만든 태양초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계란후레이크, 건양배추 등은 인기 비결이라는 게 오뚜기측 설명이다.

특히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해 150g의 푸짐한 양으로 구성했으며, 양념장도 47g으로 늘렸다.

구수한 메밀향이 가득한 오뚜기 ‘춘천막국수’는 면발 중 30%의 풍부한 메밀함량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비법소스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양파, 참깨 등이 잘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 배, 매실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오뚜기는 최근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컵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2016년 9월 김치참치덮밥과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한 데 이어 해마다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을 선보이면서 총 22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국물요리의 경우 3분요리로 축적한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도록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는 5월부터 최근 가장 핫한 방송인인 이영자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TV 광고가 온에어 중”이라며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 컵밥 등이 올해 여름 식품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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