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한국항공우주(KAI)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강세다.

29일 오전 10시1분 현재 KAI는 전일 대비 4.83% 오른 4만5,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미국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등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4.2% 증가한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14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실적 저조의 큰 원인이었던 수리온 지체보상금 이슈가 올해는 해소되고 수리온 2차 일부, 수리온 3차, 상륙기동헬기, 이라크완제기 중 상당부분이 올해 인도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회사측 수주목표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 1조9,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완제기 수출 등에서 APT, T-50 보츠와나, KT-1 인니 등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PT 교체사업 기종 선정이 2분기말에 있을 예정이다.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과 보잉-사브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교체기종으로 선정되면 한국항공우주가 인식하게 되는 2018년 수주규모는 3,770억원으로 예상되고, 2021년에는 2022~2033년 양산하게 되는 350대에 대한 양산계약 7조원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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