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450선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1포인트(0.88%) 내린 2,457.25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2.26포인트(0.09%) 내린 2,476.70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460선을 힘없이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9억원, 1,35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091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91%), 셀트리온(-0.18%), POSCO(-1.41%), 삼성물산(-1.53%), LG화학(-2.41%), KB금융(-0.91%), 한국전력(-1.57%) 등 대부분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32%)와 현대차(1.08%),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정도였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경협주는 이날 업종·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부산산업(29.77%)이나 현대로템(6.46%), 대아티아이(23.58%), 대호에이엘(10.18%) 같은 남북 철도 연결주 등 일부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당수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하루 전 상한가 마감한 현대건설의 경우 5.44% 내렸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나 대북 송전주, 과거 대북사업을 했던 업체들이 주로 내렸다.

삼부토건(-11.95%), 이화전기(-8.85%), 유진기업(-8.68%), 재영솔루텍-8.27%), 현대상선(-6.97%), 현대제철(-6.10%), 아난티(-5.05%), 제이에스티나(-4.08%), 인디에프(-4.03%)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0.28%), 보험(0.1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업(-4.52%), 비금속광물(-3.67%), 의료정밀(-2.51%), 운수창고(-2.34%), 철강금속(-2.28%), 기계(-1.94%), 전기전자(-1.28%), 전기가스업(-1.06%)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1포인트(1.09%) 내린 870.08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1%), 신라젠(-3.11%), 에이치엘비(-15.37%), 나노스(-2.36%), 바이로메드(-4.60%), 셀트리온제약(-2.03%), 펄어비스(-1.68%) 등 대부분이 내렸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지난 15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해 장 마감 직전에는 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총 상위주 10위권 내에서는 메디톡스(1.55%), CJ E&M(1.47%), 스튜디오드래곤(7.43%)만 올랐다.

네오위즈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076.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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