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SV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닻을 올렸다.

SV인베스트먼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SV인베스트먼트는 전략적 가치(Strategic Value)를 제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투자철학 하에,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펀드 수익률을 극대화하며 쾌속 성장을 이뤄냈다. 최단기간 내 운용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 기준 벤처캐피탈(VC)펀드 10위권 안착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10위권 기업들의 평균 업력이 27년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SV인베스트먼트의 가장 큰 차별화 경쟁력은 '탁월한 투자전략'에 있다. ▲잠재적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투자 ▲글로벌 시각에서 산업트렌드 변화를 예측하고 중점 투자섹터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선제투자 ▲전략 종목을 대상으로 한 리딩투자(선진국형 투자)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전략 등을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고 있다. 

매출 규모의 상승세 또한 가파르다. 3월 결산법인 SV인베스트먼트의 매출은 2015년 84억원에서 2017년 17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최근 4개년 연평균매출액성장률(CAGR)은 46%에 이른다. 영업이익은 2015년 17억원에서 2016년 26억원으로 늘었고 2017년에는 76억원으로 급증했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펀드 운용 능력을 지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물론 펀드 규모 증가, 펀드 보수 조건 개선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SV인베스트먼트만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최고의 기업가치를 지닌 VC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9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5,600~6,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18억~24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21~22일 진행되며, 27~28일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