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정영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온라인게임부터 콘솔,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축구게임 신작들이 출시되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게임내에서 월드컵 관련 모드를 경험하거나 직접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축구게임 애호가들 공략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4일 PC 게임인 ‘피파온라인3’의 후속작 ‘피파온라인4’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총 4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거쳐 EA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PC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엔진으로 제작됐으며 그래픽적인 변화를 포함해 향상된 인공지능(AI),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해 더욱 전략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현실에 가까운 선수 모델링과 관중, 카메라맨, 3D 잔디 등 사실적인 경기장 내부 묘사로 실제 축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선수들의 최신 세레모니를 반영했으며 골을 넣은 뒤 카메라맨에게 달려가거나 AD 보드를 올라타는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유저는 게임 내 재화인 'BP'를 사용해 경기장을 구매하고, 경기장 증축 단계와 매우 실망, 보통, 열광, 매우 열광 등으로 나뉜 팬 만족도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 티켓 단가가 오르는 과정을 통해 구단주 역할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피파 온라인 4’는 향상된 그래픽, 실감 나는 선수 모션 등 전작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월드컵 기간내 승부예측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과 월드컵을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 등 축구게임 강자들이 내놓은 신작 외에도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축구게임 ‘신인’ 들도 있다.
캡스톤게임즈는 러시아 월드컵에 발맞춰 모바일 축구 RPG(역할수행게임) ‘챔피언스 매니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중 출시 전까지 진행된다.
챔피언스 매니저는 국제 축구 선수 협회(FIFPro)에 소속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축구게임으로 유럽 5개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선수들과 전 세계 63개국 6만명 이상의 선수들을 직접 영입하고 육성할 수 있다.
블루홀 자회사인 블루홀피닉스가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축구게임 ‘월드사커킹’ 또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4일 글로벌 출시됐다.
‘월드사커킹’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축구의 복잡한 규칙을 단순화 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사커킹’은 실시간 매칭을 통해 전세계 축구 게이머들과 경쟁할 수 있다. 모든 조작이 원터치로 가능하며 턴제 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서두르지 않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3등신의 캐릭터들이 몸싸움을 통해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는 점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포메이션, 유니폼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선수와 팀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김정훈 블루홀피닉스 대표는 “‘월드사커킹’은 그간 블루홀피닉스가 쌓아온 모바일 캐주얼 스포츠 게임의 노하우가 잘 녹아든 게임”이라며 “월드컵을 맞아 ‘월드사커킹’을 통해 축구의 재미를 함께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ysu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