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제주 호텔, 강태환 작가 신규 전시/사진=켄싱턴 제주 호텔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켄싱턴 제주 호텔은 호텔 라이브러리에서 2019년 4월 30일까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한 강태환 작가의 ‘Gaps Drawing – 空間(공간)’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강태환 작가의 작품세계는 제주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틈' '숨 쉬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조형적으로 풀어낸다. 그의 작품은 '감추어도 괜찮다. 드러내도 괜찮다. 뒤죽박죽이어도 괜찮다’라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호텔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해 “경쟁사회에서 자신을 알리고자 자기PR과 이미지 메이킹은 필수불가결한 행동이다. 자신의 속내는 드러내지 않고 항상 가면을 쓰고 상대를 대하고 정리된 모습으로 남들에게 자신을 내세우는 것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숨 쉬는 공간’이 없었다는 걸 작가는 깨닫는다”며 “답답한 생활이 이어진 덕분에 최근 ‘YOLO(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 혹은 ‘소확행’(실현 가능한 행복, 혹은 그것을 추구하는 삶)이라는 경향들이 현대인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현대인의 삶에서 괜찮은 것은 없었다고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호텔 내 큐레이터가 상시 상주해 있으며, 전시되어 있는 220점의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하며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1일 3회 무료로 진행되는 갤러리 투어는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실제 갤러리 공간처럼 화이트 월에 작품을 전시하여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문화 체험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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