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한승희] 다가오는 여름철,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여름 과일을 챙겨 먹는 건 어떨까. 특히나 여름에 나는 과일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부족해진 진액을 보충해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데에 좋다.

수박은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이다. 푹푹 찌는 더위에 달아난 입맛도 시원한 수박 한 입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되돌려준다. 수박은 수분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수분배출이 많은 여름에 수분 밸런스를 맞추기에 제격이며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체내 독소를 제거하거나 근육통을 완화시켜주는 등 수박이 가지고 있는 뜻밖의 효능을 모아봤다.

◇ 항산화성분 풍부

체내에 유입되는 산화물질, 즉 활성산소로 인해 우리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 붉은 색의 식품에는 라이코펜(Lycopene)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나 수박에는 토마토보다 많은 라이코펜 양으로 체내의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 수분공급

수박은 영어로 워터멜론(watermelon)인데, 이름만 봐도 수분이 많은 과일임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수분 함량을 통해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편두통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수분이 많은 과일인 만큼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데에도 뛰어나다.

◇ 심혈관질환 예방

수박 껍질에 들어있는 시트룰린 성분은 조직 내 질산 생선을 촉진시키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관 기능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동맥 기능을 향상시킨다.

◇ 숙면에 도움

수박 속 콜린 성분이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시켜주고 뇌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는 전체적으로 축 쳐지는 여름에 충분한 숙면으로 기운을 북돋아 준다.

한편 수박을 고를 때에는 줄무늬가 선명하고 진한 녹색을 띄며 두드렸을 때 경쾌한 소리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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