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가상화폐(암호화폐) 결제 카드 제조사 ‘퓨즈엑스(FuzeX)’는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 소지자들이 실물 카드에서 잔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암호화폐 카드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퓨즈엑스는 카드 자체에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e-paper display)를 탑재해 QR 코드와 환율과 같은 가상화폐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퓨즈엑스는 가상화폐의 실생활 효용성을 극대화한 카드로 15종류의 가상화폐 중 원하는 가상화폐를 선택해 즉시 결제할 수 있으며, 조만간 5종류의 리워드 카드와 10 종류의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를 포함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과 새로운 화폐 결제 시스템을 하나로 아우르는 신개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체인어낼리시스(Chainanalysis)’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소비자들이 상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금액은 한 달 평균 980만 달러(한화 106억원)인 반면 2017년에는 1억9,020만 달러(한화 2,057억원)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금액이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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