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8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 10월 22~27일 임페리얼팰리스호텔 개최
‘WHO-FIC 한국협력센터’, 복지부로 이관 예정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18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WHO-FIC(WHO Family of International Classification)’은 국가적·국제적으로 보건의료정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통합헤 사용할 수 있는 국제분류체계를 의미한다. 국제분류체계는 국제질병사인분류(ICD),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 국제의료행위분류(ICHI), 국제전통의학분류(ICTM)로 구분된다.

31일 복지부에 따르면 매년 1회 개최하는 연례회의는 각 협력센터의 국제위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총회·의회·위원회 및 자문그룹회의를 통해 국제분류체계의 개발 현황 등을 공유·논의한다.

복지부는 이번 연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회의 관련 홍보 및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http://www.whofic2018.com)를 6월 1일부터 개통한다.

테마는 WHO와의 논의를 통해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정보 : 알마아타 선언 40주년(Better Health Information for Universal Health Coverage : 40 Years After Alma Ata)’으로 결정됐다.

개최국과 주변 지역국(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표 위주로 진행되는 로컬세션에서는 국내 보건의료정보화 현황 및 올해 ‘보건의료용어표준’ 개정고시에 처음 포함된 한의학 용어에 대한 소개를 포함해 총 4개 주제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50여 개국의 200여명의 WHO-FIC 네트워크 관계자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궁·민속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WHO는 보건의료정보의 국제적 호환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용어개발 선도국가에 WHO-FIC 협력센터(Collborationg Center)를 두고 국제분류체계를 개발·보급 및 교육하고 있다.

현재 21개국에 WHO-FIC 협력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한국은 2012년 12월 국내에서 사회보장정보원이 최초로 한국협력센터로 지정돼(4년 임기) 2016년 12월 WHO로부터 재지정을 승인받았다.

복지부는 올해 연례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국내 유관기관 간 업무조정 기능 강화 및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한국협력센터를 복지부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관이 완료될 경우, 사회보장정보원을 사무국으로 두고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가 한국협력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8개국(일본, 멕시코, 태국 등)에서 보건부가 직접 WHO-FIC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상윤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향후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한국협력센터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국제분류체계의 국내 도입과 확산, 국제무대에서 국내 용어의 위상을 보다 제고하는 등 협력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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