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사진=OSEN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2·SKT T1)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종목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혁은 31일 OSEN과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아시안게임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인데 첫 단추를 좋게 끼워 다음에 나서는 주자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싶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은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큰 대회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E스포츠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도 큰 기회이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상혁은 수많은 트로피와 기록을 쌓은 롤 역사상 명실상부한 최고 프로게이머다. 특히 이상혁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 1회 준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거두며 국제 대회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국가 대표 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페이커의 프로의식과 멘탈을 높게 평가한다”, “빛상혁”, “손흥민 서폿시켜주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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