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배합사료 제조업체 현대사료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1일 오전 9시47분 현재 현대사료는 시초가(1만3,200원)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7,15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사료의 공모가는 6.600원에 불과했다.

현대사료는 1983년 설립된 배합사료 생산기업으로 양계, 양돈, 오리용 사료를 생산한다.

현대사료는 남북 경제협력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으며 지난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접수에서 1,690대 1을 기록, 9년 만에 가장 높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1억원, 41억원이며 순이익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북경협주로 현대그룹주가 동반 급등하면서 현대사료도 수혜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자가 현대그룹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사료 회사들의 경우 남북 간 경제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금방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회사 측은 사료협회나 통일부와 남북경협에 따른 효과를 시뮬레이션 해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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