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통한 협력을 대폭 확대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

구체적으로는 한-미간 직항 13개 노선에 대해 공동 운항 및 공동 판매를 실시하는 내용이다. 대한항공 10개, 델타항공 3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미주 내 192개 도시 370여개 노선에 대해 공동 운항을 하게 되면서, 미주 모든 주요 도시로 공동운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이 다양한 스케줄의 미주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오는 6일부터 델타항공이 운행중인 나리타에서 미국 애틀란타와 시애틀 등으로 향하는 노선도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이를 이용하면 영남지역 승객은 부산-나리타를 이용해 미주행 여행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스카이패스 회원 혜택도 강화됐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델타항공을 이용하면 대한항공과 동일하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 가능한 예약 클래스도 추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양사는 공동운항 노선을 현재 북미 지역에서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하고,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사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승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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